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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중 무역전쟁에…中 지도부 개혁개방·자유무역 ‘강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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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최고 지도부들이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를 강조하며 자유무역을 수호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2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 전면개혁 심화위원회 4차 회의에서 개혁 개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개혁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관리해 개혁의 중점을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부서는 어려운 개혁일수록 끝까지 밀고 나가는 용기와 의지를 보이면서 대중 입장을 반영해 문제를 고쳐야 한다”며 “소득 분배와 교육, 취업, 의료, 주택 등 문제에서 대중의 현실적 요구와 접목해 개혁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청두에서 열린 중국 서부 국제엑스포에 축하 서한을 보내면서도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개방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공유해야 한다”고 개혁개방에 무게를 뒀다.

리커창 중국 총리 역시 개혁개방과 자유무역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리 총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이 열린 지난 19일 톈진(天津)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만나 “각국은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이면서도 포용적인 성장을 추진하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해 세계경제 회복과 안정적인 성장에 양호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리 총리는 기조연설에서도 지적 재산권을 지키고 위안화 환율을 고의적으로 조정해 수출을 자극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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