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우간다 접경 지역에 있는 빅토리아 호수에서 어부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CNN |
전복된 유람선은 정원보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승선객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배에 승객 400~50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산했다.
존 몽겔라 탄자니아 므완자 지구 행정관은 사고 당일 밤까지 3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겔라 행정관은 탄자니아 I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상사태팀이 다음 날 오전에도 수색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객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 |
탄자니아에서는 승객 정원 초과로 선박 전복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1년에는 인도양 해안 잔지바르섬 인근에서 ‘스파이스 아일랜더호’가 강풍으로 침몰해 200명이 익사했다. 이 배의 수용 인원은 620명이었지만, 당시 1000명이 넘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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