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홈런만 2개 허용한 김광현, 한화에 호되게 당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을까.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한화 이글스에 호되게 당했다.

김광현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이라 패전 위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 상대 첫 패를 당하게 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 상대 3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0.95이었다.

매일경제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김광현이 7회초 2사 1루에서 채병용을 교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일 만에 다시 만난 한화였지만, 내용은 180도 달랐다. 1회초부터 2실점하며 출발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정은원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루. 김광현은 송광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호잉에겐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호잉의 도루에 이은 포수 실책까지 나와 놓인 2사 3루서 김태균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만 2회초는 공 10개만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에도 1사 이후 정은원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처리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진행에겐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정근우를 6-4-3 병살타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정은원을 3구삼진으로 막아내며 5회초를 마쳤다. 6회는 삼자범퇴 처리.

1-3으로 SK가 추격을 시작한 7회에도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 다시 큰 것 한방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선두타자 지성준에 솔로홈런을 맞은 것. 이후 2아웃을 잡았지만, 하주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결국 마운드를 채병용에 넘겼다. 채병용이 정근우에 투런홈런을 맞아 김광현의 실점은 늘었다. 다만 실책에 의한 주자라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