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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진하게, 흥겹게···추석 연휴, 우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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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 노리는 손흥민

23일 EPL 브라이턴전 준비

콜로라도전서 침묵 깬 류현진

24일 샌디에이고전서 2연승 도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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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손흥민(26·토트넘)과 ‘다저스 믿을맨’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포츠팬들의 추석 연휴를 책임진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23일 오전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원정에 나선다. 류현진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5시10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손흥민은 시즌 첫 골, 류현진은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캡틴으로 금메달을 이끈 손흥민은 지난 19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1대2 패배)에서 후반 19분까지 뛰고 교체돼 나가며 조금이나마 체력을 비축했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올 시즌 정규리그 2경기와 챔스 1경기밖에 뛰지 못한 손흥민은 인터밀란전에서 시즌 첫 선발로 소속팀 적응을 마친 만큼 한 방을 터뜨려줄 때가 됐다. 토트넘은 챔스 첫판에 역전패를 당했고 정규리그에서도 3승2패로 6위에 처져 있어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인터밀란전에서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던 손흥민을 생각보다 일찍 교체한 데 대해 일각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브라이턴전에는 풀타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손흥민은 2016-2017시즌의 21골을 넘는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에 도전한다.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2.18의 류현진은 2연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에 강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31을 포함해 통산 6승1패를 올렸다. 올 시즌 전체 홈경기 성적도 4승2패, 평균자책점 1.29로 꽤 좋아 팬들의 시즌 6승 기대가 크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그동안 약했던 상대인 콜로라도 로키스를 18일 7이닝 무실점으로 돌려세우고 5승째를 챙기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례적으로 1회부터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며 전력투구한 터라 바로 다음 경기인 샌디에이고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보인다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발탁은 사실상 확정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저녁에는 유럽축구 코리안 더비도 펼쳐질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과 홀슈타인 킬이 22일 오후8시 독일 킬에서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보훔은 이청용, 킬은 이재성 소속팀이다. 조금 더 느긋한 쪽은 이재성이다. 데뷔 시즌 초에 이미 1골 3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우뚝 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올 시즌 독일로 건너간 이청용은 16일 잉골슈타트전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득점에 기여하며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파울루 벤투 신임 축구 대표팀 체제에서 벤투호 1호 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청용은 새 둥지에서 맹활약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각오다. 독일 2부 함부르크의 황희찬은 23일 레겐스부르크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격 대기한다.

국내프로야구 KBO리그는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이 주어지는 5위 경쟁이 연휴 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KIA·삼성이 마지막 한 장을 다툰다. 프로축구 K리그는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7·8위 제주와 서울의 서바이벌 게임이 관전 포인트다. 현재 28라운드까지 마쳤고 33라운드까지의 승점을 따져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눈 뒤 마지막 5경기를 더 치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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