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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세리인비테이녀설 우승후보들의 출사표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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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최근 부진 탈출, 세계랭킹 1위 굳히기

최다승 신기록 행진 신지애, 국내서 54승 기대

이정은 타이틀 방어, 오지현-최혜진 상금 1위 싸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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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누구든지 목표는 우승이다.”

박성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20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하면서 일찍 한국에 왔고 잘 쉬었다”면서 “컨디션이 좋아졌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지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박성현과 함께 신지애(30), 이정은(22), 오지현(22), 최혜진(19)이 참석했다. 모두 한국과 미국,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1인자를 놓고 경쟁 중인 강자들이다.

우승을 바라는 마음을 같았지만, 이유는 달랐다. 박성현은 부진 탈출이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번 주 LPGA 투어가 열리지 않아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도 다시 여유를 찾을 수 있다.

4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신지애는 통산 최다승을 54승으로 늘릴 수 있다. 신지애는 우승 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올해 3승을 더해 통산 53승을 기록 중이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해 21승(아마추어 1승 포함), LPGA 투어에서 11승, JLPGA 투어에서 19승, 유럽과 아시안여자골프투어에서 1승씩을 거뒀다.

신지애는 “프로 데뷔 이전 이 골프장에서 박세리 선배를 처음 봤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욕심도 나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정은은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기대했다. 이정은은 9월 들어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지현(1위·7억6215만3947원)과 최혜진(2위·7억3117만2153원)은 상금랭킹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으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날 호스트로 미디어데이에 함께 한 박세리(41)는 “후배들을 보니 아직 현역 선수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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