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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알쓸신잡3', 이번엔 유럽 수다…무료 '오디오 가이드'와 여행하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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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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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알쓸신잡3’가 해외를 배경으로 돌아왔다. 이국적인 배경에서 더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를 가득 담아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가수인 유희열이 지난 시즌에 이어 MC를 맡은 데 이어 작가 유시민,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김진애, 김상욱 두 박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유시민은 이번 시즌에서 유럽으로 떠난 것에 대해 “제가 유럽 가자고 했는데 나영석 PD가 말렸다. 국내여행과 달라서 힘들 거라고. 그런데 가게 됐고, 9박 10일 세 군 데 도시를 끌려갔다 왔다. 국내 도시는 시청자가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데 유럽은 그렇지 않아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첫 회 나오면 감이 잡힐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유럽 여행을 ‘알쓸신잡3’와 떠났는데 놀라운 경험을 했다. 예전에는 관광 패턴이 관광, 쇼핑, 카페, 맛집이었다. 그런데 네 분이랑 다니니 박물관에서 2만 개 정도를 봤다. 역사를 고대, 중세, 현대까지 제가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다. 네 분의 과학, 문화, 역사, 건축까지 오디오 가이드와 걸어 다니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유럽을 꽤 많이 다녔는데 내가 이렇게 몰랐다는 걸 처음 느꼈다. ‘알쓸신잡’만이 줄 수 있는 유럽을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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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오스만투르크 가자고 농담으로 하다가 새 시즌을 구상하며 ‘가볼까’라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상징성 있는 한 나라는 골라보자 하다가 그리스만 갔다 오려고 했다. 그런데 항공권이라는 게 다른 나라 돌아도 가격은 똑같다. 그래서 한 군데만 더 가자고 해서 세 도시를 가게 됐다. 흡족한 기획이었다”고 밝혔다.

양정우 PD는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 보니 확실히 다른 이야기가 많이 있더라. 그 전보다는 다른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해외에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여성 출연자에 대해 양정우 PD는 “여성 출연자를 오랫동안 찾고 있었다. 김진애 선생님은 시청자분들이 찾아주신 분이다. 저희가 뒷조사를 해보니 선생님이 박학다식하시고 여행도 좋아하시더라. 연락을 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즌1과 3에 출연한 김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알쓸신잡’의 좋은 점은 원고 없이 들어가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끼친다. 진정한 예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도 “이번 시즌은 묘하다. 캐릭터가 다 각자 살아 있다”며 “예전에는 서로 배려하고 눈치를 보고 그랬다면 이번에는 그런 거 전혀 없다. 이야기가 가장 뜨거웠다. 치열하게 이야기가 풀려나갔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양정우 PD는 "이번 시즌은 유난히 촬영이 즐거웠다. 여행이 길다 보니 구석구석 재밌는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이번 '알쓸신잡3'는 잠깐 수학여행을 갔다고 생각해 달라. 외국을 돌지만 후반부는 우리나라 작은 도시를 담아 여러 이야기를 전할 거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쓸신잡3’는 오는 2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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