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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S행 천적이 좌우'…LG는 두산·KIA는 한화·삼성은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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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류중일 LG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류중일 감독이 9회 경기를 보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2018.6.7 pdj6635@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를 향해 막판 불꽃 스퍼트를 시작한다.

19일 현재 5위 LG와 7위 삼성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각각 14경기를 남겼다. 6위 KIA는 가장 많은 21경기를 치러야 한다.

승차 2경기 안에서 5위 접전을 벌이는 세 팀의 운명은 상위권에 자리한 '천적' 세 팀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선두 두산 베어스와 5경기를 더 붙어야 한다. 올 시즌 11전 전패, 작년 포함 13연패 중인 두산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따내야 LG의 5위 수성이 쉬워진다.

KIA는 3위 한화 이글스와의 5번의 대결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KIA는 올해 달라진 한화에 3승 8패로 크게 밀렸다.

삼성은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세 경기가 버겁다. 삼성은 넥센에 올 시즌 3승 10패로 절대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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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3회초 무사 2,3루, KIA 정성훈의 2루타에 홈을 밟은 나지완과 최형우가 김기태 감독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 4. 22 seephoto@yna.co.kr (끝)



KIA와 LG, KIA와 삼성은 상대 팀에 치명타를 안길 맞대결을 남겨뒀다.

KIA와 LG는 27∼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KIA는 또 10월 3일 삼성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KIA는 LG에 6승 8패, 삼성에 6승 9패로 뒤져 확률과 경기 일정을 고려할 때 모두 이기지 않는 한 5위 싸움에서 밀릴 수도 있다.

LG는 삼성과의 시즌 대결을 9승 7패의 우위로 마쳤다.

이미 경기를 많이 끝낸 LG와 삼성은 10월 띄엄띄엄 편성된 일정에 따라 총력전을 펼칠 힘을 비축했다.

KIA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정규리그 종료일인 10월 13일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신 승리를 많이 따내면 LG와 삼성을 따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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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삼성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KIA에 5점을 내준 삼성 김한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8.9.18 psykims@yna.co.kr (끝)



문제는 세 팀의 불펜 능력이다.

19일 경기에선 세 팀이 안은 구원진의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L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신정락과 정찬헌 두 투수가 무너진 바람에 연장 10회 4점을 헌납하고 11-15로 패했다.

KIA와 삼성의 경기에서 양 팀의 마무리는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숙였다.

삼성 심창민이 9회 KIA 최형우에게 동점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점이나 퍼 줬다. 2점의 리드를 지키러 나온 KIA 윤석민은 9회말 2사 후 삼성 김상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KIA는 포스트시즌 막차라도 타 명예를 회복하려고 한다.

류중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G도 2년 만에 가을 잔치에 출전해 팀 재건을 노린다. 전통의 명가 삼성은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면 팀 개편 요구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 LG·KIA·삼성 잔여 경기 일정(1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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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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