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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정신없이 바쁘고 오랜 시간 일하는 런던 사람들의 생활 환경을 보고 수면카페 창업을 결심했다. 빌라미자르는 "그들은 항상 피곤해 보인다. 커피나 차로 회복되지 않는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개인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카페 수면실은 어두운 색 벽과 라벤더 아로마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귀마개, 눈가리개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1시간에 15파운드(약 2만2000원)다. 다소 비싼 편이지만 런던 사람들은 서비스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반응이다.
팝앤레스트에는 일주일 동안 평균 30~35명 정도의 손님이 찾아온다. 프리랜서나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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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온종일 회의만 하다가 늦게 퇴근하는 날 중간에 팝앤레스트에 들러 1시간 정도 쪽잠을 자면 몸이 한결 가뿐하다. 런던 중심가에서 15파운드로 살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점심 한 끼다. 15파운드로 한숨 자고 오후 시간에 또렷한 정신으로 근무하는 게 낫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자이너 댄 앤드류스(30·Dan Andrews)씨는 명상을 위해 팝앤레스트를 찾는다.
그는 "공원이나 사무실에서 명상을 해보려고 했지만 팝앤레스트만한 곳이 없다. 정신건강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창업자 빌라미자르는 런던에서 시작해 영국과 유럽 전역에 수면카페 열풍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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