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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2018 평양]靑 "文 평양 안 거치고 바로 서울로"..기자회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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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평양공동취재단, 우경희, 최경민, 이건희 기자] [the300]평양 선언엔 "관련국 지지받는 새 프로세스 진행" 자평

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순안공항에 도착해 전용기로 향하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중계되고 있다. 2018.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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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전날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관련국의 지지를 받는 새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는 당초 예고와는 달리 평양을 거치지 않고 백두산에서 곧바로 서울로 돌아온다고 수정 발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동대문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평양을 거치지 않고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성남 서울공항으로 온다"며 "그럼 (도착 시간이) 좀 당겨질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찾는 문 대통령 일행은 당초 삼지연공항의 시설 미비 등으로 1호기 이용이 어려움에 따라 다시 평양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에서 곧바로 서울행을 택한 것은 동선 최소화와 함께 귀국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프레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방북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프레스센터 방문 여부는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즉시 방북단과 통화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관련국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동북아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임기내 비핵화 등 근본적 관계전환 협상에 착수한다며 유엔 총회에서 리용호 외무상을 만날 것을 요청했다"며 "중국도 새롭고 중요한 합의라고 평했고 러시아는 실질적인 행보를 지지한다고, 일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또 "비핵화와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축은 남북미 삼각관계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축은 비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며, 재래식 군축은 남북 관계에서도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때 한라산을 방문하느냐"는 외신의 질문에 "준비할 기간이 필요하지만 매우 좋은 제안으로,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평양공동취재단, 우경희, 최경민, 이건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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