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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미 위스콘신 소프트웨어 회사서 총격, 3명 부상..범인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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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들턴( 미 위스콘신주) = AP/뉴시스】 미국 위스콘신주 미들턴 시내의 WTS패러다임 빌딩에서 19일 총격사건이 난 뒤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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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턴( 미 위스콘신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19일(현지시간) 한 총격범이 총기를 발사해 3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출동한 경찰들에게 사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회사 사람들은 빌딩에서 황급히 밖으로 달아나거나 건물 안 다른 곳에 숨느라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고 목격자들과 경찰은 말했다.

밀워키 서쪽 145km에 있는 미들턴시의 척 풀크 경찰서장은 오전 10시 25분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WTS패러다임사 빌딩에는 총격사건 진행중이라는 경보가 내려졌으며, 경찰 총에 맞은 용의자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총격은 단독범행이며 공범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용의자에 대한 상세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나 공격 경위도 아직 조사중이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과 목격자들을 스쿨버스들에 태워서 인근 호텔로 옮겨놓고 면담 조사를 하고 있다.

WTS패러다임사에서 일하는 기업분석가 주디 라메르스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중 "누군가 목제 판자들을 바닥에 던지는 것 같은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빌딩에서 급히 달아나 밖에 주차된 승용차 뒤에 숨었다고 말했다. 이 빌딩의 출입문은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최대한 빨리 달렸다. 달아날 것인가 숨을 것인가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동료직원 한 명이 총탄이 스쳤지만 무사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에 대해서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우리는 모두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고 , 사이가 좋은 그룹이다" 라고 말했다.

매디슨의 2개 종합병원은 이 총격으로 19일 한 낮에 치료받은 사람은 모두 5명이며 1명은 중태, 2명은 중상, 1명은 상태를 알 수 없고 다섯 번째 환자는 자력으로 걸어들어와 치료를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경찰 수색 결과 빌딩안에 그 이상의 피해자는 없었다.

이웃 에스커 소프트웨어사의 게이브 가이브는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총성이 들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빌딩 밖으로 전력을 다해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 우리는 즉시 무슨 일이 났다는 걸 알았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앞을 지나서 길 건너 쪽으로 질주하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창문에서 떨어져있는 회사 커피숍안에 웅크리고 숨어있었고, 한 참 뒤에 경찰이 와서 모두 나와 옆의 호텔로 이동해서 목격자 진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100여명의 사람들이 탄 노란색 스쿨버스 3대가 8km떨어진 호텔로 이동한 뒤 사람들은 몰려온 가족들과 서로 포옹하면서 재회했다.

WTS패러다임사는 건축자재 생산업체를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사로 위스콘신주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약 145명의 직원들이 근무해왔다. 이 회사는 더 넓은 사무실 건물로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 바로 곁에 있는 한 쇼핑 센터는 총격사건이 나자 경찰 지시에 의해 임시 폐쇄되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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