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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11년 만에 확 바뀐 지프… 강·암벽, 길 없어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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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의 랭글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념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77년 동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다. 랭글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3만4990대가 판매됐으며, 한국에서도 1425대가 팔렸다.

지프가 11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선보인 '올 뉴 랭글러'는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성능 테스트(미 캘리포니아 루비콘 트레일 등)를 통과할 때 주어지는 배지를 받았다. 배지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지프의 정신을 반영했다. 스포츠와 사하라 모델에 적용된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셀렉 트랙 풀타임 4×4 시스템'은 동력을 전륜과 후륜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어떤 장애물도 쉽게 오를 수 있게 해준다.

조선비즈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테스트를 통과한 지프의 ‘올 뉴 랭글러 루비콘’./지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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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랭글러는 기존 V6 엔진의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2.0L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첨단 냉각 기술, 윈드쉴드(앞 유리창) 각도를 조정해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로 최대 272마력과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6%(사하라 모델 기준) 개선된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올 뉴 랭글러에는 75가지의 안전·주행보조 기술이 탑재돼 오프로드뿐 아니라 일상 생활과 장거리 여행을 할 때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들어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폰 사용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와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으로 통신 연결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는 LED 인테리어 라이팅, 스마트키 시스템,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8.4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제공된다. 사하라 모델에는 차량 내부와 외부 소음에 따라 실내 소음을 최적화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도 들어갔다.

올 뉴 랭글러는 오프로드에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윈도 크기를 키웠고, 넉넉해진 실내 공간으로 승차감을 개선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랭글러는 업그레이드된 오프로드 능력,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올 뉴 랭글러'는 4가지 모델이다. 스포츠(4940만원, 부가세 포함·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가능), 루비콘(5740만원), 루비콘 하이(5840만원), 사하라(6140만원)이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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