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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끼줍쇼' 이문세X크러쉬, 판교서 한끼 '성공'(ft. BTS♥)(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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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한끼줍쇼' 이문세와 크러쉬가 판교서 한끼에 성공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가수 이문세와 그를 잇는 감성 뮤지션 크러쉬가 밥동무로 출연해 성남시 판교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밥동무로 등장한 이문세를 마주한 이경규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나 오늘 방송 안했으면 좋겠는데? 내 비밀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문세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문세는 이경규의 비밀을 하나씩 폭로하기 시작했다. 이문세는 과거 별밤을 진행하던 시절 강호동을 눈여겨 보고 연예계에 데뷔시키는 데 한몫 했다고 밝혔다. 평소 이경규가 "내가 별밤에서 강호동을 발굴했다"고 주장한 것에 원조 별밤 디제이 이문세가 등장해 반기를 든 것. 이문세의 폭로에 강호동은 "왜 그걸 이제 말해 주냐"고 말하며 놀라기도 했다.


또 다른 밥동무로 크러쉬가 등장했다. 그를 본 이경규는 크러쉬의 이름을 기억 못 해 "크로쉐? 클로셋? 크로스, 클로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문세는 크러쉬와의 첫 만남에서 그의 대표곡들을 읊으며 "오늘 크러쉬를 본 것만으로도 나는 배부르다"며 평소 눈여겨 본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러쉬 역시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크러쉬가 평소 이문세의 곡 중 '빗속에서'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즉석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연출된 것. 숲속을 가득 울리는 두 사람의 멜로디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감동했다.


이문세가 이경규의 딸 예림의 탄생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처하자, 안절부절 하지 못하던 이경규는 "내가 얘기하겠다. 예림이 엄마랑 연애할 때 (이문세와) 같이 놀러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의 말에 이문세는 "그때 호텔을 내가 잡아줬다"고 폭탄 발언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크러쉬가 "저도 예림이 친구다"라고 밝히자 이경규는 "네가 왜 예림이하고 친구야?"라며 깜짝 놀람과 동시에 '버럭' 하는 모습으로 딸 바보임을 입증했다. 이에 크러쉬는 "랜선 친구다. 서로 팔로우하는 사이"라며 "(예림이에게) '한끼줍쇼'에 나간다고 말하니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응원해줬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래? 걔 어제 새벽 5시에 들어왔는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네 사람은 이경규-크러쉬, 강호동-이문세로 팀을 나눠 한끼에 도전했다. 첫 띵똥에 도전한 크러쉬는 묵묵부답에 위축됐다. 반면 이문세는 집 주변 소품들로 집주인들을 추리해 '한끼' 탐정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막상 띵똥을 하게 되자 급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이문세가 먼저 한끼에 성공했다. 두 아이를 둔 집주인 최미영 씨는 "이문세의 팬이다"라며 한끼를 허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학교 때 이문세씨 노래를 들으며 컸다"는 최미영 씨는 정성 가득한 밥상을 준비했고 이문세와 강호동은 맛있게 먹었다. 또 그는 이문세를 모르는 딸에게 "지금의 방탄소년단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딸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방탄소년단의 싸인을 받고 싶다고 말해 이문세를 좌절하게 했다.


이경규-크러쉬도 곧바로 한끼에 성공했다. 어머니 이재선 씨와 고2 딸 박예슬이 반겨주는 집에 입성하게 된 크러쉬는 예슬 양에게 가수 누구를 좋아하느냐 물었고 예슬양은 "방탄소년단"이라고 즉각 답해 웃음을 안겼다.


집밥을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는 크러쉬는 가장 좋아한다는 달걀말이와 함께 금세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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