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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면전 치닫는 미중 무역전쟁…세계 경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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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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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잇따르는 보복 조치와 위협 발언 속에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시점에 맞춰 다음 주부터 추가로 미국산 제품 6백억 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고 맞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중국이 자신의 지지층을 겨냥해 보복하면 한해 5천 50억 달러가량 수입되는 중국상품 전체로 관세를 확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 농민, 공장근로자, 농장주에 보복이 이뤄지면, 어떤 것이라도 강행된다면 추가로 2,57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중국은 한해 대미 수입액이 1천 3백억 달러에 불과해 더 이상 보복관세를 부과할 대상이 마땅치 않지만,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의 공갈 협박은 중국에 효과가 없습니다. 중국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이익을 계속 결연히 지킬 것입니다.]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됐던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협상도 성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끝을 모르고 확전될 경우 두 나라의 일자리가 주는 건 물론 세계 경제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영상취재 : 쑹웨이, 영상편집 : 하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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