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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36주년 창간기획Ⅱ]<12>웨어러블 기술 개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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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혈당을 측정하는 구글 스마트 콘택트렌즈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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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ICT 업계에서도 차세대 제품으로 다양한 형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초기 액세서리 형태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신체에 부착하는 형태와 의류와 일체화된 형태 제품도 속속 상용화하고 있다.

입으면 건강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스마트 의류 개발이 활발하다. 캐나다 옴시그널은 탄소나노튜브(CNT)를 삽입한 스마트섬유를 이용, 심박센서가 부착된 스마트셔츠를 개발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맥심은 심전도 반응, 혈압, 체온, 혈액 내 산소포화도, 심장박동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핏셔츠'를 선보였다. 헥소스킨도 센서를 부착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바이오메트릭 셔츠를 개발했다. 힙실론은 양말에 소형 모듈을 부착해 칼로리 등을 계산해주는 스마트 양말을 선보였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류도 있다. 네덜란드 홀스트센터는 열전 발전기를 내장해 앉아있으면 약 1메가와트(㎿), 걸으면 약 2㎿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셔츠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섬유와 IT가 결합된 스마트 의류가 시장에 나왔다. 코오롱글로텍은 열전도성 섬유 히텍스를 개발해 스마트웨어 제품군인 라이프텍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일모직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을 상의 안주머니에 삽입한 스마트셔츠를 개발했고, 블랙야크는 은(Ag) 함유 전도성섬유를 이용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스마트 웨어 야크온P을 선보였다.

액세서리나 패치 형태 웨어러블 기기도 등장하고 있다. 피트링스 스마트 패치는 옷이나 몸에 부착해서 생체 정보를 전송하는 패치를 CES에서 선보였다. '미스핏 샤인'은 손목, 허리, 신발, 발못 등 원하는 부위에 착용하면 움직임을 측정하고 데이터화해 운동량과 거리, 패턴 등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구글은 2014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손잡고 렌즈를 통해 눈물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시제품을 내놨다. 국내에서도 UNIST 연구팀이 눈물 속 포도당을 감지해 발광다이오드(LED)로 혈당을 알려주는 콘택트렌즈 기술을 개발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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