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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평양회담] 文대통령 "백두산 트래킹" 소원 풀어…"김정은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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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김정은 '백두산'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백두산을 함께 오른다.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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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 위원장이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

[더팩트ㅣ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민족의 성산' 백두산을 방문한다.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평양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일정을 알리면서 "김 위원장이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백두산 방문은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 일정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결정이 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측을 통해 백두산에 가게 되면서 소원을 이루게 됐다. 백두산 방문 일정은 사전에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꿈'을 듣고 백두산 방문을 '깜짝'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19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에서 내리기 전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해 왔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하곤 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도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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