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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남북 정상, 9월 평양 공동선언…"동창리 시험장 영구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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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육성으로 '비핵화' 첫 언급…올해 안 서울 방문 예정

군사적 긴장 완화 관련 합의도…남북군사공동위원회 조속 가동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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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관련 소식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있는 동대문 메인 프레스센터 연결해서 소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이번 평양회담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비핵화 관련 내용이었는데요.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를 언급할 것인가' 여부가 관심이었는데, 오늘(19일) 관련 발언이 나왔죠.



[기자]

네, 오늘 관련 발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직접 "조선반도를 핵무기, 핵위협 없는 평화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확약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육성으로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4·27 선언때는 "온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릴 새 시대를 열어 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합의했다"는 정도의 발언만 했었는데요.

오늘 '비핵화'와 관련해서 남북이 합의한 내용에는 북측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는 내용 또한 포함됐습니다.

또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 처음 들린 소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발표가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두 정상은 가까운 시일내에 서울에서 또 한번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방문을 약속했다"고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다"며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간에 합의서도 작성됐습니다.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한 합의도 있었는데 여기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사적 긴장 완화와 관련된 합의도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서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이번 정상회담에 가장 중요한 일정인 공동선언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다음, 오늘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 어떤 일정들이 있습니까?

[기자]

지금 시각에는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하게됩니다.

만수대 창작사에서는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주 찾는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여기서는 평양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하게 됩니다.

공연은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고, 약 15만명의 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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