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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문일답] 윤영찬 "아직 비핵화 합의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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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집단 체조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 예정"이라며 "기존 틀 속에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를 열고 "'빛나는 조국'이라는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다만 '빛나는 조국'이란 틀 속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정도로만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제 첫번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긴 어렵다"며 "많은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짧게 답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8 deepbl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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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윤 수석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회담 이후 오찬과 시설 방문, 그리고 능라도에서 열리는 예술 공연에 김정은 위원장 내외도 동일하게 참석하게 되나? 그리고 어제 정당 대표와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회동 무산 건에 대해 추가 설명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정당 대표들의 일정은 저희가 직접 확인하긴 어렵다. 그 부분에 대해선 북측에서, 평양에서 뭔가 얘기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그리고 (양 정상 관련한) 여러 행사들 있는데 북측 최고 지도자의 일정을 지금 확인드리기는 곤란하다.

-공동기자회견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언론 발표형식인지 아니면 질의응답이 있을 것인지.

▲오늘 만약에 양 정상이 합의사항 발표하게 된다면 합의문 자체가 발표되고 질의응답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그거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단언하기 어렵다. 지난 4.27 정상회담의 관례에 비춰봤을 때….

-어제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조미사이 진전된 결과가 나온다면 문 대통령 덕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와 관련한 대화가 어제 회담에서 있었는지 궁금하다. (회담) 결과 발표나 비핵화에 대한 큰 신뢰나 합의가 어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나?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 보긴 어렵다. 많은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임종석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20일 대통령이 우선 귀환하지만 상황에 따라 친교요청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김 위원장의 친교요청이 평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지?

▲내일(20일) 친교행사가 있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그부분 현재로선 저희가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 합의의 내용에 따라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이고 지금으로선 어떤 부분도 확정된 게 없다.

-만약 공동 발표문 있다면 생방송을 하게 될 예정이라는데 (19일) 오후 3시 브리핑에서 합의문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할 수 있는지?

▲합의문이 나온다는 가정을 전제로해서 말씀 드리겠다. 일단 합의 내용을 봐야겠지만 저쪽에서 충분한 설명이 만약 이뤄지지 않으면 저희 쪽에서 합의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수대창작사같은 경우 유엔 대북제재 대상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추가된 일정인지 혹은 북에서 방문 요청 있었던 건지 배경 설명을 부탁한다.

▲일정 있었던 걸로 알고있고 그부분에 대해선 예술품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말씀 드리겠다.

-오늘 합의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을 얻는게 우리 정부의 목표인가?

▲합의문 목표에 대해선 모든 게 아직 유보적 상황이라 결과가 나와야 알 듯하다. 그걸 목표로 하는지 여부는 제가 알수 없다.

-오늘 집단 체조 예술공연을 구경한다고 하셨는데 제목을 말씀 안해주셨다. 과거 '아리랑'을 다시 보는 건지 '빛나는 조국'을 보는 건지 아니면 제3의 형태로 제목이 없는, 우리 대통령만을 위한 다른 공연을 하는지 확인해 달라.

▲'빛나는 조국'으로 안다. 다만 대통령님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선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 '빛나는 조국'이란 틀 속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정도로만 예상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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