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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中, 보복할 실탄 없어"…무역전쟁 승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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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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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미국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까지 지정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CNBC에 출연해 "중국은 미국에 보복할 실탄이 없다"며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1천304억 달러, 수입액은 이보다 4배가량 많은 5천56억 달러에 이릅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부터 각각 2천억 달러와 6백억 달러 상대방 제품에 대해 최고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나라는 이미 500억 달러 규모의 상대방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습니다.

로스 장관의 오늘(19일) 언급은 추가 관세폭탄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은 더 이상 관세를 부과할 미국산 제품이 없어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에 중국이 보복하면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다음 달 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환율전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보복에 재보복을 반복할 경우 일자리가 줄고 세계경제 규모 자체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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