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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K체크] ‘폭행 진실공방’ 구하라, 5시간 경찰조사…혐의 인정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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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와의 폭행 시비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구하라는 지난 18일 오후 3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반팔 티셔츠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그의 얼굴과 팔 곳곳에는 상처를 가리기 위한 테이핑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사에 앞서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렸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누가 때렸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부상에 대해서는 “진단서에 나와 있듯이”라며 말을 아꼈으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매일경제

‘폭행 진실공방’ 구하라가 5시간가량 경찰조사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구하라는 5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끝에 오후 8시가 넘어 귀가했다. 조사가 끝난 뒤 구하라는 ‘조사에서 무슨 말을 했나’, ‘혐의를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또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라는 질문에도 별다른 대답없이 고개를 숙인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지난 13일 남자친구 A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한 것에서 시작됐다.

한편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보다 하루 앞서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 역시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구하라 측에 반박해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을 이어오고 있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의 언론 인터뷰와 경찰 조사에 직접 입을 열었다. “잘못을 안다. 부끄럽지만 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 말한 그는 남자친구 A가 평소 자신이 이성과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담았다며 카톡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몸싸움으로 인한 기타 명시된 이상 자궁 및 질 출혈 소견의 산부인과 진단서와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등이 적힌 정형외과 진단서를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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