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KIA 임창용,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 대기록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임창용(KIA)이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 통산 10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했다.

임창용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한미일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이상훈(전 LG), 구대성, 박찬호(이상 전 한화) 등이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거쳤으나 10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은 건 임창용이 처음이다.

임창용은 KBO리그 756경기, 일본 프로야구(NPB) 238경기, 미국 프로야구(MLB) 6경기 등 한국과 일본, 미국 통산 1000경기에 출장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이적했으며 일본과 미국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KIA로 복귀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오른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임창용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선발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 보직을 모두 경험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에서만 18시즌을 뛴 임창용은 1698이닝을 던져 128승 85패 258세이브 19홀드(평균 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22세이던 1998년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연소 구원왕에 오르는 등 3차례(1998년, 2004년, 2015년)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연소 100세이브(23세 10개월 10일), KBO 최초 3년 연속(1998~2000) 30세이브 기록도 달성했다. 1999년에는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KBO리그 최고령 세이브 기록(42세 3일)도 가지고 있다.

2008년부터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임창용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5년간 238차례 마운드에 올라 11승 13패 128세이브(평균 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2009시즌엔 개막 후 33경기(33⅔이닝) 동안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3년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시카고컵스 소속으로 6경기 5이닝 5탈삼진 평균자책점 5.40의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14번째 한국 선수이자 최고령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