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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규제 압박에도 재건축 기대감 여전,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매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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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


강남구 개포동 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는 지난 9일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53.98㎡ 고층 매물을 매매가 15억원에 중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5단지는 1983년 10월 입주한 최고 14층, 6개동, 총 940가구 규모다.

이번 거래를 중개한 서울공인 관계자는 "최근 개포주공5·6·7단지를 중심으로 매도자가 거둬들였던 매물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지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공시지가 현실화 발언 이후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매수 대기자들이 급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도인은 최대한 빨리 신축 아파트에 실입주하고 싶어 해당 매물을 매도 의뢰하셨다. 매수인은 영동대로 통합개발 등 미래 가치가 풍부한 개포동 일대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고자 대기중이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고, 공시지가 현실화로 인한 초과이익환수금 감소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계약이 이뤄졌다"며 생생한 거래 스토리를 덧붙였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은 준공인가일 기준 주택 공시가격에서 추진위설립인가일 기준 공시가격과 정상주택가격상승분 총액, 개발비용 등을 제한 값에 부과율을 곱해 산정된다. 부동산 업계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 공시지가를 현실화할 경우, 내년 공시지가가 높아졌을 때 추진위 승인을 얻으면 부담금을 낮출 수 있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개포주공5단지는 재건축추진위 설립 시점을 내년으로 미뤘으며, 6·7단지 역시 사업 일정을 늦췄다. 개포주공5·6·7단지는 현재 추진위 구성 동의서 징구절차를 밟고 있다. 개포주공 5단지보다 사업 속도가 느렸던 6,7단지는 지난달 28일부로 동의율 50%를 먼저 돌파했다.

분당선 개포동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은행,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도 가까워 행정업무 처리가 수월하다. 개포초, 양전초, 개원중, 중동중, 경기여고, 중산고 등이 가까우며 대치동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앞으로 흐르는 양재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돼 가벼운 산책도 즐기기 좋다.

매일경제

[지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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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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