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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 정부, 또 도발…“독도는 일본땅” 주장 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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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를 비롯해 국제 사회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토를 둘러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NHK는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를 부를 때 쓰는 명칭)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역사적 사료가 담긴 자료를 내각 관방 홈페이지에 잇따라 공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조선일보

독도의 모습. /조선DB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도와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해 한 민간 기업에 관련 자료 수집을 위탁했다. 일본은 독도와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두고 각각 한국,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일본 주재 영국대사관이 1953년 본국에 보낸 보고서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 보고서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의 일부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2014년 이후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새 자료를 매년 내각 관방 홈페이지에 공개해왔다.

이와 별개로 최근 일본은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도발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8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달 14일 일본 정부는 한국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무인장비를 동원해 해양조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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