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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러시아가 대북제재 약화시키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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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일 대북제재 이행 강조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등 복수의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혐의로 북한 해커를 처음으로 기소 및 제재한데 이어, 13일에는 중국과 러시아에 소재한 북한의 위장 IT업체를 미국의 독자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일찍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통화를 했다”며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유엔 대북제재를 약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러시아를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에 압력을 가해 대북제재 관련 최신 보고서에서 특정 문구들을 수정하도록 했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가 자국의 대북제재 위반을 은폐하려고 보고서를 수정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하게 된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정한 한 국가가 대북제재 위원회의 보고서의 문구를 수정하도록 할 수 없다며 수정 보고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미국과 북한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조율 중인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 내기위해 대북 제재 이행과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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