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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서 ‘창틀’ 투척…차량 2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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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층 아파트에서 흉기나 물건이 떨어져 행인을 위협한다는 소식 종종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충남의 한 아파트에서 술 취한 주민이 30m 아래 주차장으로 창틀을 집어 던져 차량 2대가 부서졌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뒷부분에 큰 흠집이 났습니다.

옆에 있는 차에도 여기저기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주변에는 깨진 유리조각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창틀이 차량과 부딪히면서 2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12층에 사는 주민이 술에 취해 복도에 있던 유리창을 빼내 집어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틀의 무게는 5kg 정도.

다행히 주민 통행이 없던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순호/피해 차량 소유주 : "친구들하고 손잡고 다녔어봐요. 몇 명이 죽었을지, 어떻게 됐을지 알지 못하잖아요. 어마어마한 사고예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창틀을 던진 30대 주민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집으로 가다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창틀 투척 피의자/음성변조 : "(왜 그런 위험한 일을 하신 건가요?) 제가 술 먹고 그랬는데, 제가 잘못한 거죠."]

지난 5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선 50대 여성이 고층에서 떨어진 아령에 맞아 크게 다쳤고, 한 달 뒤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금속 술병 덮개가 떨어지는 등 고층 아파트에서 투척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황정환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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