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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거리에 119 있는데…삼성 소방대, 누구와 통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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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기흥공장 사고 당시 삼성 자체 소방대가 들것이나 산소호흡기도 챙기지 않고, 사고현장에 출동해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 관련 리포트

장비도 없이 '느릿느릿'…CCTV 속 엉성했던 '삼성 소방대'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40/NB11696140.html

삼성의 부실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당시 삼성이 소방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결과, 공장에서 약 10분 거리에 화학보호복을 갖춘 119안전센터가 있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현장에 출동한 삼성전자 사내 소방대는 현장에서 느릿느릿 움직였습니다.

환자용 들것과 심장제세동기 그리고 산소호흡기 등 필수 장비는 챙기지 않았습니다.

인명 사고에도 불구하고 소방당국에는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사람부터 구하고 신고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CCTV 화면에는 삼성 소방대원들이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는 119안전센터가 있습니다.

안전센터 관계자는 "긴급 출동 시 약 10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센터에는 구급차 2대와 화학보호복도 갖춰져 있습니다.

[119안전센터 관계자 : 화학구조대는 없지만 화학보호복은 갖고 있어요. 들것은 종류가 많아서요. (구급차 1대당) 바퀴 누워서 가는 건 1개, 계단 오르내릴 수 있는 거 하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건 3개 있어요.]

삼성전자 측은 구조 과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면 모든 사고 현장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면제공 : 김병욱 의원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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