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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덕성여대·연세대 원주캠 등 '구조조정 대학' 수시 경쟁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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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달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덕성여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조선대 등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끝난 14일 각 대학에 따르면 덕성여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14.07대 1(762명 선발에 1만718명 지원)로 작년(16.11대 1)보다 떨어졌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8.85대 1(1천173명 선발에 1만379명 지원)로 작년(12.12대 1)을 밑돌았다.

3천587명을 뽑는 조선대 수시모집에는 1만5천969명이 지원, 작년(4.6대 1)보다 소폭 하락한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대인 순천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4.36대 1(1천479명 선발에 6천442명 지원·오후 4시 기준)로 지난해(4.67대 1)보다 낮았다.

이들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됐다. 총 30개교(일반대)인 역량강화대학은 10% 정원감축이 권고된다.

역시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된 수원대는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13.26대 1(1천508명 선발에 1만9천994명 지원)로 지난해(12.34대 1)보다 올랐다.

수원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1단계 가결과 발표 때는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었다가 '부정·비리 제재' 감점을 받아 역량강화대학으로 떨어졌다.

역량강화대학보다 아래인 재정지원제한대학 경쟁률도 대부분 낮아졌다.

총 10개교(일반대)인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유형에 따라 15% 또는 35%의 정원감축이 권고되고 재정지원을 제한받는다. 또 내년 신·편입생부터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받지 못한다.

김천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2.33대 1(824명 선발에 1천921명 지원)로 작년(4.55대 1)보다 하락했다. 가야대 경쟁률도 4.55대 1(617명 선발에 2천807명 지원)로 지난해(6.37대 1)와 비교해 낮았다.

경주대는 768명 선발에 746명만 지원해 지원자가 모집정원보다 적었다.

상지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3.10대 1(1천293명 선발에 4천10명 지원)로 지난해(3.16대 1)와 거의 비슷했다.

상지대는 과거 구재단이 학교에 복귀했던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의 2016년 10월 대법원 판결이 고려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제한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보완평가가 실시되는 2020년까지 유예됐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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