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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영국군의 2만2000톤 크기의 전함 HMS 알비온(Albion)은 최근 해병 파견대를 데리고 베트남으로 향하던 중 파라셀 제도 인근 해상을 항해했다.
중국, 대만,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파라셀 제도와 스프래틀리 군도(Spratly Islands, 南沙群島)는 과거 베트남이 관할했다가 중국이 1970~80년대 무력으로 점령했다. 이후 중국은 제도 인근에 인공섬을 만들고 군사배치와 증강에 초점을 맞추면서 남중국해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해군 대변인은 "항행의 자유와 국제법에 따라 항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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