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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해경, 내년 예산안 1조3687억...전년比 7.9%↑,구조·안전 강화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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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부세종2청사 해양경찰청 청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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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해양안전을 위해1조3687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조2687억원 대비 1000억원, 7.9% 증액된 규모다.

해경은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Δ구조·안전 인프라 확충(775억원) Δ각종 해양재난·사고 현장 대응력 및 조직력 강화(1305억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 대응시간 단축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남해와 서해에만 배치됐던 대형헬기를 동해권에 1대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해양경찰 구조인력이 현장에 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25개 파출소를 구조거점파출소로 전환한다. 구조거점파출소에는 잠수인력 보강과 함께 신형 연안구조정 12척과 드론 8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또 전용 계류시설이 없어 출동시간이 지연됐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9곳에 전용 계류시설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해상상황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개선하고, 해양 빅데이터 종합통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위해 공기부양정 승조원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 밖에 국가 필수 지급품인 잠수복, 특수진압복 등의 보급률이 50%에 그쳐 그동안 직원들이 개인 사비로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관행을 개선해 직원들의 복지와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하고 해양경찰이 각종 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2019년 예산안은 해양경찰 구조·안전의 원년 예산을 확보한다는 각오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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