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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가을, 캐나다 오로라 백배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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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오로라, 낮에는 단풍 구경에 각종 활동을

뉴스1

캐나다 가을 오로라 여행. 캐나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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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이들이 한 번쯤은 오로라를 눈에 담기를 꿈꾼다.

오로라 관측이라는 말들 들으면 한겨울 매서운 추위 앞에 긴 시간을 참아내며 어렵사리 장관을 지켜보는 장면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캐나다에 가면 얘기가 다르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비교적 온화한 기온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시기엔 오로라 외에도 낮에는 대자연의 단풍 구경은 물론 하이킹, 낚시, 보트 투어, 경비행기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캐나다관광청이 가을 캐나다로 떠날 여행객들을 위한 오로라 명소와 여행 팁을 30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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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바라본 단풍. 캐나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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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인정한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

옐로나이프는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다. 3박 체류 시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95%, 4박 체류 시 98%에 육박한다.

특히 올 9월부터 재개하는 에어캐나다의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 노선으로 캐나다의 대표 오로라 관측지인 옐로나이프 여행이 한결 더 간편해진다. 게다가 10월 말부터 내년 4월 말까지는 직항편이 1일 2회로 추가 운행될 예정이다.

옐로나이프는 나하니 국립공원 등 노스웨스트 준주(주에 버금가는 행정구역으로, 주로 편입하기에 충분치 않지만 일정 조건을 갖춘 행정구역. 캐나다엔 노스웨스트, 유콘, 누나부트 등 3개 준주가 있음)의 대자연과 만날 수 있고, 노스웨스트 준주에 정착한 주민들이 이룩한 문화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나하니 국립공원은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거대한 폭포와 호수, 산맥 등 지구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야생의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항공에서 보는 상공 위의 단풍 구경을 상상해보시라. 대자연 속의 하이킹, 대호수에서의 카누잉 등은 오로라 여행의 감동을 증폭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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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롯지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화이트호스. 캐나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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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 하며 오로라 감상 어때요…유콘 준주 '화이트호스'

수려한 산맥이 이어지고, 강과 숲, 빙하, 야생동물이 태초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주는 캐나다 유콘 준주는 카누, 하이킹 등의 활동과 오로라 관측으로 유명하다.

유콘 오로라의 특징은 산봉우리들과 함께 빛의 쇼가 연출되는 것이다. 야외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느긋하게 오로라를 감상하거나 호반의 롯지(산장)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혹은 에어노스(Air North)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는 이색 투어도 있다. 날씨나 대기의 영향 없이 100%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낮 시간에 관광할 거리도 풍부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아니 국립공원은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가장 넓은 빙하지역으로 3000m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 투어를 통해 빙원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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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콘에선 거대한 호수에서 카누를 즐길 수 있다. 캐나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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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추가 여행팁

화이트 패스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 산악관광열차 또한 유콘의 대표 관광 코스다. 화이트패스 정상까지 가는 기차와 골드러시의 흔적을 따라 미국 알래스카에서 화이트호스까지 연결하는 기차, 스캐그웨이에서 베넷호수까지의 코스 총 3종류 중 취향대로 골라 탈 수 있다.

맥주 마니아라면 '유콘 브루어리'(Yukon Brewing)에 들러 다양한 맥주를 구입할 수 있고 상쾌한 맥주 투어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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