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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60일 수사 마친 드루킹 특검…김경수 포함 1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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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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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이 6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김경수 경남지사 등 1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드루킹 일당이 김 지사와 공모해 인터넷 기사에 댓글 공감 수를 8천8백만 번 넘게 조작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재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경수 경남 지사와 드루킹이 공모해 인터넷 기사 댓글 118만여 개의 공감 수를 8천8백만 번 넘게 조작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 지사가 재작년 11월 9일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면서 댓글 작업을 허락한 것으로 특검은 판단했습니다.

[허익범/특별검사 : (드루킹을) 소개받아 알게 된 후, (김 지사는)2016년 11월 9일 댓글 작업에 대한 시연을 참석하고 개발 및 운영에 공모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 지사 측은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본 적도 없고 댓글 조작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재판 과정에서 무고함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건넨 드루킹 측근 도 모 변호사도 함께 기소되는 등 특검 수사를 통해 모두 1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직권 남용 의혹은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공모 측 선거운동조직 '경인선'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이는 불법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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