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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세리에 TALK] 알레그리 감독 "호날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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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아직 첫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라치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풀타임으로 출전했지만 데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대신 후반 첫 도움을 기록하며 만회했다.

호날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득점 기계다. 그러나 아직 데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현지 팬들과 언론의 아쉬운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함께 훈련한 지 14일밖에 안 됐다. 내 예상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축구는 스페인 축구와 다르다. 시간이 걸리는 이유다. 호날두는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끼치는 영향력만으로도 기쁘다"라며 "그는 팀 동료들을 알아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10일 유벤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휴식과 각종 행사로 훈련 합류가 늦었다. 선수들과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탈리아 축구, 동료, 감독까지 호날두에게 모두 새로운 환경이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는 이기고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볼 콘트롤 능력도 개선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현재 우리 팀은 견고하다.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오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벤투스 동료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와 함께해 정말 기쁘다"라며 "그가 골을 넣으면 우리가 더 많은 경기를 이길 것이다. 우리는 그의 득점을 도울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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