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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경찰 조사, 30분 만에 진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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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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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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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스캔들 사건' 관련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했으나, 조사 30분 만에 진술을 거부했다.

22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스캔들' 의혹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부선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게 말하려고 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게 어떤 욕설과 어떤 협박을 했는지, 또 어떻게 나를 속였고 내 딸과 나를 명예훼손, 인격살해했는지를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시작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며 "오늘은 진술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분당경찰서를 나섰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당선인 측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26일 '이재명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앞서 김영환 후보는 6·13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부선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서울 옥수동 등지에서 김부선과 밀회했다. 2008년 5월 17일 광우병 집회 당시 김부선은 '이 후보와 광화문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국가인권위에 주차했을 때 차에서 (만나자)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이 후보가 봉하마을로 조문하러 가는 김부선에게 '비오는 데 거길 왜 가느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는 의혹도 공개했다.

당초 경찰은 김부선씨와 이재명 도지사의 관계 확인을 위해 김씨가 가져온 증거물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김씨가 언론과 SNS 등에 밝혀온 주장들을 검증할 방침이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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