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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연인관계 증거 많다 …경찰에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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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에게 하는 말 종이에 적어 와 읽기도

뉴스1

배우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8.8.2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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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유재규 기자 = '이재명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22일 오후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오후 2시께 경찰서에 도착한 김씨는 살짝 미소를 머금은 채 취재 포토라인에 멈춰섰다.

"경찰에 출석하게 됐는 현재의 심경은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시민들에게 더는 숨기지 않고 진실을 알리고자 나왔다"고 답했다.

김씨는 "갑자기 경찰에 출석 하겠다는 통보를 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내 아이 때문에 나왔다. 눈물로 낳은 나의 아이가 더이상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나도 잃을 게 없다. 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의무감으로 나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재명 지사와)연인관계라고 했는데 그것을 밝힐만한 증거는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의 증거는 많다. 하지만 수사기관에서 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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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울먹거리고 있다. 2018.8.2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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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씨는 자신의 가방에서 이 지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종이를 취재진 앞에서 펼치며 읽었다.

"이재명씨 들으세요. 저 김부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원치 않았다. 이 지사가 나에게 협박, 인격모독 등 나를 정신병자 취급했다. 이제 당신이 답할 차례다.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수사 결과에 어떻게 나오더라도 순순히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정식으로 고소할 것이며 이 사건으로 이 지사는 공직자, 정치인이 되기 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당선인 측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26일 6·13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사건의 당사자인 김씨의 경찰 진술로 이재명 스캔들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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