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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커피 한 잔①]‘상류사회’ 박해일 “정치는 전혀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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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교수 출신 국회의원 장태준을 연기한 박해일은 ‘상류사회’에서도 불꽃같은 연기를 펼쳤다.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박해일은 정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밝혔따.

박해일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상류사회’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자체가 상류사회라고 단정 짓기는 애매하다. 국회의원이 되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장태준은 망설이지 않는다. 저는 태준과는 달리 기회가 오면 섣불리 잡지는 않는다. 저는 정치에는 전혀 생각이 없다. 제가 생각하기에 정치적인 인간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류사회'는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상류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리는 영화다. 그들만의 성 속에 살고 있는 이른바 상류층의 주인들은 가장 우아하면서도 가장 저열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성 밖에서 빛나는 담장 안을 들여다보던 두 부부는 반짝이는 것을 찾아 성 안으로 한 발짝을 들이게 되고, 원하는 것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손에 넣는 이들의 천박한 이중 행보가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박해일은 자신이 연기한 장태준이 보편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태준이라는 역할은 교수이기는 하나 시민운동가이고 사회문제에 많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장태준 본인의 일구어내려는 시민은행이라는 결과물을 정치 입문의 계기로 꿈을 이루려는 순수한 욕망이 있는 인물이다. 그게 이 영화의 출발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태준은 지금까지 박해일이 연기했던 인물과는 다르다. 박해일은 “지금까지 제가 연기했던 인물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인물이다. 장태준이 야망을 드러내는 방식이 새롭다고 느꼈다. 수애와 같이 아내와 함께 한 호흡으로 끝까지 달려간다는 방식도 저한테는 새로웠다”라고 ‘상류사회’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상류사회’는 오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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