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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갤노트9 효과…21일 번호이동 3만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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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개통 때보다 많아
개통물량은 20만대 수준 추산
갤S9보다 많고 노트8과 비슷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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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갤럭시노트9 개통이 시작된 21일 이동통신시장 번호이동 건수가 3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의 21일 번호이동 건수는 2만973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9의 개통 첫날 번호이동 건수 2만4225건을 넘어섰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노트8에는 미치지 못했다. 갤노트8 개통 첫날 번호이동 건수는 3만8452건이었다.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해 누적된 교체수요가 한 번에 몰려 유달리 높았다.

그동안 이통시장에서 번호이동 건수는 신규 단말기의 인기를 추산하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다만 최근에는 이통사들이 단말기와 보조금을 무기로 가입자를 빼앗아오는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번호이동의 무게감은 과거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대신 이통사들은 기기변경·신규가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 날 갤노트9의 개통 물량은 2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9(18만대)보다 10% 증가한 수치고, 노트8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2일 갤럭시S8(64GB)과 S8플러스(64GB, 128GB)의 공시지원금을 5만~15만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출고가 79만원대인 갤럭시S8의 실구매가는 가장 많이 쓰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33만원대로 떨어졌다.

갤럭시S7엣지는 공짜폰이 됐다. 20일 SK텔레콤은 월 7만원·10만원대 요금제 가입자에 한해 갤럭시S7엣지(32GB) 모델에 주는 스마트폰 보조금을 기존 47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렸다. 이 모델의 출고가는 75만5700원이다.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주는 추가 보조금(통신업체 보조금의 15%)을 합치면 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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