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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나경원 '당명 교체' 주장에 시민들. "껍데기만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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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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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명과 로고 교체를 주장했으나 반응이 신통치 않다.

나 의원은 20일 일간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의 로고와 당명이 시대정신을 담기 어렵다”며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계기로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했지만 여전히 적절한 이름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보도가 나간 뒤 시민들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한국당이 정의당에도 지지율을 추월당한 상황에서 당명 개정으로 쇄신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발상이라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에서는 “껍데기만 바꿔서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당 내부 혁신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그냥 해체해라”,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느냐” 등 노골적인 비아냥도 적지않다.

실제 지난 정권에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지지기반을 크게 잃은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 지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심지어 최근 악재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한국당 지지율은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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