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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이프' 문소리, 조승우와 보험 대가로 거래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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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JTBC 라이프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문소리와 조승우가 거래를 했다.

21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극본 이수연)에서는 보험 판매를 조건으로 병원 기계를 들인 오세화(문소리 분) 구승효(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선우(이규형 분)를 검진한 주경문(유재명 분)은 "회사나 그런 걸 쉬는 게 어떻겠냐. 여기까지 온 예 선생 노력이 아까워서 그래. 주제 넘은 소리지만 어머니 고생도 생각해 보라"라고 제안했다. 예선우는 "충분히 고생하셨다"라고 답했다. 상태를 묻는 말에 예선우는 "통증 없고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주경문은 "진짜 그랬으면 좋겠네. 내가 이 병을 몰라서 예 선생 말을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며 걱정했다.

주경문은 이노을(원진아 분)과 대화를 나눴다. 이노을은 예선우의 증상을 물었다. 주경문은 "통증, 부종이 반복되고 있다. 조금 있으면 조절도 안 될 거다. 수술 소용없다. 보존 치료만 남았다. 구조적으로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다. 혈액 순환이 현저히 느려졌어.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결국 다리를 잘라야 할 거야"라고 밝혔다. 이노을은 "완전히 폐색이 되기까지 얼마나"라고 물었다. 주경문은 "아주 길면 10년, 15년. 그 전에 심한 폐색증이 발생하면 그거로 끝이야"라고 답했다. 이노을은 예진우에게 달려가 "어떡해"라며 울먹였다. 예진우는 무슨 일 때문이냐고 물었다. 이노을은 "환자 때문이다. 선우한테 갈래. 선우랑 밥 먹을래. 이제 선우 병원에서 못 보잖아"라고 말했다.

오세화는 김태상(문성근 분)에게 "인수인계 직접 하셔야 하지 않겠냐"라고 연락했다. 김태상은 직접 와서 인수인계를 진행했다. 김태상은 "우리 자회사 순이익이 10%가 넘어. 다른 도매 업체 평균이 1%니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든 거지, 구 사장이. 문제는 그 10%가 어디로 가고 있을까. 기부금 형태라면 세금 한 푼 안 냈다는 소리고, 배당할라 치면 배당율이 3000~4000%는 될 텐데. 누가 기부 받을까? 누가 배당 받을까?"라고 말했다.

오세화는 "답을 알면서 왜 자꾸 나한테 묻냐. 그거야 내 입에서 높은 분 이름이 나와야 하고 문제가 됐을 때 아무 말 안 했다고 화살 돌릴 수 있으니까. 제가 질문하겠다. 그렇게 잘 알면서 여태 끼고만 있었냐. 여태 뭐 하고. 선거 전후가 무슨 상관이냐. 해서는 안 되는 짓이다 싶으면 자회사 거론될 때부터 막았어야지. 내 기억이 잘못됐냐. 이 병원 자회사에서 나온 약만 처방하라고 직접 돌린 거 아니냐. 여태껏 부원장님이 저를 어떻게 보셨으면 제가 이 미끼를 단숨에 물 거라고 생각하셨냐. 무기정직 처분, 소명위원회 소집 안 한다. 사장 징계 그대로 간다. 환자한테 사과도 물론"이라고 밝혔다.

오세화는 "그리고 기본 예의를 지켜라. 노크. 그거 기본 맞다"라고 경고했다. 김태상은 "이 병원 대표는 나야"라며 오기를 부렸다. 오세화는 "요새 누가 얼굴 보고 오냐. 다 상국대 간판 보고 오는 거지. 나가서 길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김태상 이름을 누가 아냐. 나나 부원장님이나 나가도 이 병원 안 망한다. 밑에 애들한테 고인물 빠져서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않으면 다행이지"라고 받아쳤다.

오세화는 구승효에게 찾아갔다. 자회사 약 처방에 대해 오세화는 "현실 무시하자는 거 아니다. 국감 안 걸리게 정리해 달라. 제가 사장님을 아직 화정, 로지스. 화정 로지스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좋겠냐"라며 호칭을 정정했다. 구승효는 "취임 선물 하나 드리겠다. 화정 생명보험 상품 이 병원에서 팔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세화는 "보험까지 팔라는 거냐"라며 따졌다. 구승효는 "아님 오 원장님이 30% 커미션 따올 거냐"라고 받아쳤다. 오세화는 "제 환자에게 민간 보험 들라는 소리 안 한다"라고 밝혔다.

구승효는 "보험 전문 컨설턴트 상주 시킬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세화는 "병원 안에다가?"라고 되물었다. 구승효는 "그럼 밖에다가?"라고 물었다. 오세화는 "3D 바이오 시뮬레이터. 수술 대상 환자의 장기든 뭐든 구현시키는 장치다. 우리에겐 리허설이 없다. 이 기계는 수술할 환자의 뇌를 미리 알 수 있다"라고 주제를 돌렸다. 구승효는 "되게 좋게 들리는데 되게 비싸게 들린다"라고 말했다. 오세화는 "되게 비싸다. 사 달라. 보험의 'ㅂ' 자도 꺼내지 말라고 할 거다. 전 병동에"라고 맞섰다. 이에 구승효는 한 수 낮추고 "모델 한번 보자"라고 전했다. 결국 오세화는 보험 영업을 대가로 3D 바이오 시뮬레이터를 병원에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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