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아시안게임] '레슬링 첫 金' 류한수, 그레코로만형 67㎏급 우승…대회 2연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레슬링 류한수./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맹선호 기자 = 류한수(30·삼성생명)가 레슬링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면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류한수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트 케비스파예프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류한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 체급 최강자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이날 16강에서 태국의 디막 퐁싯을 8-0으로 가볍게 제압한 류한수는 8강에서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 키르기스스탄의 이스마일로프 아만투르와 접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는데, 나중에 점수를 딴 선수가 승리하는 '후취점 우선'에 따라 4강에 올랐다.

준결승도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서 각각 1점씩 따낸 류한수는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최종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펼쳐진 결선에서도 류한수는 초반 팽팽한 기세싸움을 벌였다. 류한수는 먼저 3점을 내줬지만 파테르 자세에 몰렸을 때 역으로 케비스파예프를 상대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피리어드를 4-4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 들어간 류한수는 힘싸움을 벌이다 20여초를 남기고 케비스파예프를 들어 올려 뒤집기에 성공하고 1점을 따냈다. 5-4로 앞선 류한수는 경기 종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2연패에 성공했다.
mae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