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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프간 카불 교전 종결…무장세력 2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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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현장서 6명 다쳐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1일(현지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을 주도한 불명의 무장 세력 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무라드 알리 무라드 아프간 내무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투 종결 소식을 알리며 "두 명의 공격자들이 연루돼 있었다. 적들은 박격포를 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공격 현장에서 아프간 보안군 또는 민간인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카불의 외교단지에 최소 9발의 로켓탄이 투하된 이후 구도심 지역에서 아프간 보안군과 무장세력 간 교전이 벌어졌다. 로켓탄 공격의 배후는 아직 불분명하다.

AFP에 따르면 이날 습격 현장 인근에서는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이슬람교 성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절) 기념 연설을 하고 있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9일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측에 3개월간의 조건부 휴전을 제안한지 단 이틀만에 발생했다.

AFP는 공격이 시작되자 희생절 가축을 사고 있던 주민들이 도피처를 향해 뛰기 시작했고, 자동차들이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전날 버스 3대를 탈취해 납치한 아프간인 200여명 중 정부군과 경찰 등을 제외한 민간인 160명가량을 풀어줬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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