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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히딩크, 중국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부임 임박… 연봉 1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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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U-21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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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거스 히딩크 감독이 결국 중국 U-21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중국의 지역지 '광저우일보'는 20일(현지시간)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면서 "9월초부터 공식적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U-21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긴다는 것은 결국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준비를 하겠다는 의미다. 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번번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중국이 그 한을 풀기 위해 돈보따리를 크게 풀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했다. 현재 중국 A대표팀을 맡고 있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받고 있는 연봉 2300만 유로(약 294억원)의 절반인 1150만 유로(약 147억원)가 책정됐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의 중국행 소문은 이달 초부터 불거졌다.

텐진일보와 시나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이미 지난 4일 "중국축구협회와 네덜란드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완료되면 히딩크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U-21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시나스포츠는 "중국축구협회가 비밀리에 접촉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히딩크 감독과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계약기간과 연봉 등 세부적 내용까지 조율을 마쳤고 빠르면 이달 말에도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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