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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고구려 사극"…조인성 '안시성', 통쾌 액션으로 추석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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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조인성, 남주혁, 김설현/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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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흔한 조선 아닌 고구려 배경이라 색다른 사극 '안시성'이 추석 사극 흥행 계보를 이을까.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제작보고회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김광식 감독과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가 참석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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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감독/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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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감독은 "안시성 전투는 우리나라 액션 영화에서 공성전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성을 둘러싸고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모든 가능성 있는 액션을 녹여내고 싶었다"며 "다른 시대보다 잊혀진 역사라 고증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충실히 하고, 안시성은 중앙집권적인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변방 자유성을 갖고 상상으로 재구성해봤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적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스포츠 중계에서 많이 활용하는, 사극에 쓰이지 않은 새로운 장비들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가 형성한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인성은 "고구려 역사라 관심을 가졌다. 우리나라 영화 중 사극이라고 하면 조선시대가 많다. 나도 깜빡했던 고구려를 다룬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국사 시간 한 번쯤 배웠던 양만춘 장군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새로운 영화이지 않을까 기대감, 도전 의식이 발동돼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양만춘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아 힘들기도 했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구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안시성을 지키려는 이유 고민해보니 성민들과 행복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본 마음에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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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 남주혁/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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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은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부담감 이겨내려고 액션스쿨 가서 무술도, 말도 열심히 연습했다. 최선을 다해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했다. 항상 주어진 임무를 노력하려고, 멋있게 해내려고 한다"며 "멋진 선배님들과 감독님과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혼자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김설현은 "첫 사극 도전이라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매 순간이 긴장되고 도전이라는 생각을 한다.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으니깐 든든한 마음도 있었다"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다만 '백하' 부대를 이끄는 리더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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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 배성우/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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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은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 중국어를 배웠다. 황제 역할이라 액션은 없었다. 대신 중국어로 감정이 전달되어야 하니 점층법적으로 힘을 실어줘야 했는데, 순서대로 찍지 않으니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언어적인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배성우는 "사실 다같이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했다. 박성웅이 중국어를 배운 3개월 정도 우리는 몸을 썼다"며 "창으로 하는 액션은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자세가 잘 안 나와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걱정도 많이 하다. 멋짐 장착한 줄은 모르겠고, 시나리오에 쓰여 있는대로 해보자였다"고 전했고, 조인성은 "드라마 '라이브' 이후 멋짐 장착을 하셨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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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구, 박병은, 오대환/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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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은 "여러 현장을 다니지만 이번 현장에서는 같이 있는 게 진심으로 좋았다. 그만큼 너무 좋았다. 촬영 끝나고 콘도 생활을 했는데 요리도 해먹고 맥주도 한 잔 하면서 교감을 했다. 배우들과 즐겁게 지냈다.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엄태구는 "너무 힘들었다. 기마대장인데 말이 너무 무서웠다. 교감은 했는데 엉덩이가 많이 까졌다. 가장 힘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놨고, 배성우는 "다른 사람들은 서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엄태구는 타고 달려야 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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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채/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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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은 "더운 여름 시작해서, 추운 겨울에 끝났다. 다들 많이 고생을 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정은채는 "'안시성'은 볼거리도 많고, 여러 가지 감동코드가 많은 영화다.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광식 감독은 "한국 액션 영화 중 액션이 제일 많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 힘든 만큼 통쾌한 영화가 나왔다.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로 손색이 없다. 충분히 자신 있다"고 자신했다.

최강의 적 당나라에 맞서 싸운 안시성 멤버들의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시퀀스를 만끽할 수 있는 '안시성'은 오는 9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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