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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안녕하세요’ 오드아이 딸, 존재만으로 소중한 6살 도연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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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편견에 맞서는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CP 한동규/연출 양자영, 오현숙, 김형석) 377회에는 편견에 맞서는 가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헤럴드경제

이날 첫 번째 사연으로는 한쪽은 검은눈, 한쪽 눈은 파란눈을 가진 6살 도연이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도연이는 홍채이색증으로 태어날 때부터 양쪽 눈 색이 달랐지만 신경이나 다른 문제점을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족을 정말 힘들게 만드는건 일명 오드아이라고 불리는 도연이의 상태가 아니라 세간의 시선이었다.

사람들이 무심코 수군거리는 소리, 손가락질 한 번에 6살 도연이가 주눅 들어 가고 있었던 것. 심지어는 “쟤 눈 봤어? 뭔가 이상하지 않아? 눈깔에 병 난 건가?”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간혹 노인분들이 다가와 병이 아니냐며 아이의 면전에 묻기도 해 곤란한 경우도 많았다. 곧 학교를 다닐 나이가 다가올수록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용기를 내 방송까지 나오게 된 건 선례들 덕분이었다. 파란눈 모녀 초은이네와 백색증 서현이가 방송을 통해 긍정적으로 바뀐 주변 상황들을 본 것.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은이와 서현이가 직접 출연해 도연이와 도연이의 가족들을 응원했다. 도연이의 엄마는 앞으로 자라날 딸이 부디 긍정적이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사연으로는 오이만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예민함이 폭발한 언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과거 90kg대였던 언니가 오이만 먹고 43kg까지 감량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성격이 예민해진 데다 주변 사람들이 먹는 것까지 간섭을 해 되레 과거가 그립다는 것. 출연진들 역시 먹을 것에 너무 예민하게 구는 언니에게 지금이 행복하냐고 물으며 다이어트 이전에 사람들을 만나 자신감을 회복하라고 조언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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