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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년 10개월 만의 이산 상봉...남북 89 가족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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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년 10개월 만에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후 3시 금강산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첫 단체 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 간의 1차 상봉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상봉자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 북측에서는 185명이 참석해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번 상봉의 최고령자는 남측의 101살 백성규 할아버지이고, 국군 포로 1가족과 전시 납북자 5가족도 포함됐습니다.

이산가족들은 2시간 동안의 단체 상봉을 마친 뒤, 북측에서 준비한 환영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앞으로 2박 3일 동안 6차례에 걸쳐서 11시간 동안 얼굴을 맞대게 됩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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