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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갤노트9 예판대수 "갤S9 웃돌아"…삼성 '팬파티'로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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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구매자들 21일부터 개통…24일부터 시판 돌입

뉴스1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9를 살펴보고 있다. 2018.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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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달 24일 출시에 앞서 1주일간 진행됐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 실적이 올 상반기 출시됐던 갤럭시S9의 대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이동통신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13일~20일까지 실시된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는 올 3월 출시된 갤럭시S9보다 판매대수가 웃돌고 85만대가 예약된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는 밑도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70만대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들은 길어진 스마트폰 교체주기와 낮은 지원금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갤럭시노트9의 예약 판매 성적은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며 "24일 본격 출시하고 입소문을 타면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9'의 인기비결은 4000밀리암페어(mAh)로 커진 배터리 용량과 512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저장공간이 꼽히고 있다. 배터리와 저장공간이 넉넉하면 동영상을 시청할때 배터리 소모가 적고,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관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높은 성능과 속도를 요구하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같은 게임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된 'S펜'도 갤럭시노트9 판매를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9 체험존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용량 배터리나 저장공간보다는 S펜으로 셀피를 찍고 그림을 그리는 쪽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별로 체험행사를 비롯해 대규모 출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부산을 시작으로 '팬파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에서 개최한 갤럭시 팬파티에는 열흘간 2만명 이상 참가했다. 광주와 대전, 대구에서도 성황리에 종료된 팬파티는 오는 23일과 24일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갤럭시노트9'은 구글 '안드로이드8.1 오레오'를 운영체제(OS)로 탑재했고,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칩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10 칩셋을 탑재했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과 오션 블루, 라벤더퍼플, 메탈릭 코퍼 등 4종으로 오는 24일부터 판매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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