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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과천 토막살인 사건' 피살자의 마지막 통화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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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경부압박 질식사와 약독물에 의한 중독사 등 두갈래 조사

뉴스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오전 9시 39분께 장미의언덕 주차장 주변을 지나던 서울대공원 직원이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50대 초반 남성 시신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2018.8.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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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권혁민 기자,유재규 기자 = 경찰이 경기 과천에서 토막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 A씨(51)를 살해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과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과천경찰서는 20일 A씨의 통화 내역과 시신 발견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19일 오전 A씨의 손가락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A씨의 시신은 뼈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주소지로 등록돼 있는 경기 안양시에서는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족과 함께 지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가족은 경찰에게 "떨어져 살아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통화 내역을 토대로 주변인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미 확보한 시신 주변 CCTV 영상을 통해 수상한 사람과 차량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이달초까지 잡혔었다"며 "마지막 신호 날짜와 마지막 통화를 누구와 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채무관계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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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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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과수는 이날 오전 9~11시 A씨의 1차 부검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사인은 불명으로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와 약독물에 의한 중독사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시신이 불상의 공구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의 정확한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시신이 잘린 단면은 예리한 흉기에 의한 훼손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전날인 19일 오전 9시 39분께 과천시 막계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A씨의 머리와 몸통 등이 분리된 채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 된 곳은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으로 도로변 수풀에서 몸통과 머리, 절단된 무릎 등이 2~3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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