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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대공원서 발견된 주검, 10일 전후 살해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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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50대 남성, 20여년 전 가족과 연락 두절

경찰 “지난 10일까지 휴대전화 사용”

주변인 탐문과 현장 오간 차량 추적 중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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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흉기로 훼손된 채 발견된 주검에 대해 수사 중인 과천경찰서는, 주검이 ㅇ아무개(51)씨인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탐문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숨진 ㅇ씨는 20여년 전부터 가족과 거의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지내왔으며, 주소지로 등록된 곳은 경기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ㅇ씨가 수년 전 일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ㅇ씨의 정확한 생전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ㅇ씨가 지난 10일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살인사건이 이 때를 전후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ㅇ씨와 최근까지 전화 통화한 주변인들을 위주로 탐문 조사를 벌이는 한편, 주검 발견 현장을 오간 차량을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원구원은 20일 ‘ㅇ씨의 주검을 부검한 결과, 부패가 심해 사인을 단정하기 어렵다. 정확한 사인은 목 졸림 흔적이나 약독물 중독 여부 등을 정밀 감정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ㅇ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40분께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나 주검이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당시 주검은 부패한 상태였으며 별다른 소지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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