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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수완의 국제레이다] 시진핑 방북설 ..비핵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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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TV '이수완의 국제레이다" 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달 초 북한을 방문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월 9일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입니다. 이를 계기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네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들어서만 중국을 세 차례 방문했던 만큼 시 주석의 연내 답방은 당연한 수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대외에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등 민감한 문제들이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답보상태인 북한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 여부도 관심사 입니다. 미국은 현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네번째 방북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핵리스트 신고와 종전선언 채택간의 빅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미국과 힘든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북한을 부추겨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미국의 의혹을 해소시켜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더 꼬이게 될 경우 미·중 무역갈등도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리하여 시 주석의 방북이 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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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alexlee@ajunews.com

이수완 alex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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