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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명품 시계 브랜드도 앞다퉈 ‘스마트워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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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루이비통·몽블랑 등 신제품 잇단 출시 고유 디자인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웨어러블 기술 등 접목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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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갤럭시워치 등 스마트워치(Smart Watch)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패션 브랜드 업체들도 앞다퉈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정통 시계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오리지널 감성에 첨단 기술을 더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350만대에서 2020년에는 891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이 시장의 절반 가량을 독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LG전자 등이 추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패션업체는 고유의 브랜드 아디덴티티를 담아낸 클래식 디자인을 입힌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곳은 태그호이어이다. 태크호이어는 올해 커넥티드 모듈러41을 내놓았다. 해상도 326ppi의 아몰레드(AMOLED) 스크린을 탑재해 최대 350nits로 향상된 밝기에 8GB(램 메모리 1GB)의 저장용량이 특징이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7월 처음 ‘땅부르 호라이즌 커넥티드 워치’를 선보인데 이어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땅부르 호라이즌 커넥티드는 루이비통이 2002년 판매한 땅부르 시계 라인을 기반으로 디자인됐으며 구글, 퀄컴과 제휴를 맺고 제작됐다. 당시 가격은 2450달러로 타사 제품에 비해 높았다. 신 모델은 디스플레이에는 3종류의 다이얼과 5가지 컬러의 모노그램을 넣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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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는 지난달 웨어러블 라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커넥티드 (Emporio Armani Connected)를 확장한 차세대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역동적인 스타일링,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술, 시계 제조 분야에서 정밀성에 대한 브랜드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마크 제이콥스는 지난 6월 터치 스크린의 올-뉴 스마트워치를 출시하고 광고모델로 손나은을 발탁했다. 올-뉴 스마트워치는 마크 제이콥스 특유의 디자인과 접근성이 스마트워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광의 케이스는 1.19 인치의 아몰레드 (AMOLED) 디스플레이로 둘러싸여 있고 실리콘 스트랩이다. 여기에 자신만의 워치 페이스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고 있다.

몽블랑(Montblanc)은 지난해 몽블랑 고유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와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결합을 이뤄낸 서밋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날로그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부분을 곡면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로 덮었으며, 3시 방향의 크라운은 기존 몽블랑 1858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1.39”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내 구현되는 워치 페이스 역시 몽블랑의 크로노그래프 컴플리케이션 등 기존 1858 컬렉션과 타임워커 컬렉션의 다양한 다이얼을 재현했다.
이규진 기자 seven@ajunews.com

이규진 sev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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