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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배우 이서진도 겪는 '노안'…눈앞 10cm 거리 글씨 안 보이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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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되면 '루테인' 20대의 절반 수준, 눈 피로 줄이는 습관 중요해

쿠키뉴스


배우 이서진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 '노안'을 겪고 있음을 고백해 화제다. 이처럼 최근 디지털 기기의 일상화로 인해 3040세대 중심으로 '젊은 노안'이 늘고 있다. 노안은 안구 내의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탄성력이 감소해 조절력을 잃고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노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노안이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 눈은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어려워, 젊은 노안은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큰 적이 되고 있다. 예방이 중요한 부위인 만큼, <꽃보다 할배 리턴즈> 속 이서진의 모습을 통해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을 알아봤다.

이서진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 사전 모임을 통해 '요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손톱하고 약 설명서가 제일 난감하다'며 예전 같지 않은 눈 건강을 토로했다. 특히 여행 중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도 PD와 제작진들에게 '즉석밥 몇 분 돌려? 노안 와서 안보여'라며 바로 앞에 있는 글씨도 잘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이서진과 같이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은 유독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특히 눈앞 10cm 거리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글씨를 더 멀리 보낸 뒤에야 잘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야 한다. 젊은 노안 환자들은 가까이 있는 물건이 잘 보이지 않으면 원시라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만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더불어 조절력 약화로 근거리 초점이 맞지 않는데 계속 가까운 것을 보려고 시도하면 '조절성 눈 피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컴퓨터나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을 조금만 해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심하면 어지럼증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외에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교대로 볼 때 전환이 늦어지는 현상도 노안의 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발생 시기를 늦출 수는 있다. 특히평소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노안 예방에 효과적인 영양소로는 '루테인'이 있다. 루테인은 태어날 때부터 황반과 수정체 주변에 존재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들어 60세가 되면 20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나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보충해야 한다.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하루 권장량을 음식을 통해 섭취하기 힘들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밀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좋다.

평소 습관도 중요하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과 눈의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액정과 눈은 40~70cm 거리를 유지하며, 화면이 지나치게 밝지 않도록 조절한다.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컴퓨터,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1시간 사용하면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평소 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관계자는 'PC,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작은 글씨를 오래 바라보는 등 눈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젊은 노안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눈의 노화는 20살이 넘으면 시작되는데, 노안은 눈이 피로할 때 더 빠르게 찾아온다. 따라서 나이에 관계없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루테인 등 눈에 좋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쿠키뉴스 유수인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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