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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뭉뜬' 양희은X서민정X홍진영X이상화, 설렘 가득 여행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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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뭉쳐야 뜬다'의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가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가 여름 특집을 위해 북해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오랜만의 방송으로 긴장했다. 그는 집에서 "오랜만의 방송이라 너무 떨린다. 여행 가려고 옷을 샀는데 벌써 기름때가 묻었다. 남편이 가서 먹으라고 육포랑 고구마칩 같은 주전부리를 싸줬다. 남편이 좀 친해졌을 때 선물하라고 수세미까지 챙겨줬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큰언니 양희은은 "제 꿈은 1박2일이던 7박8일을 가던 콤팩트한 짐을 싸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가장 기본은 아픈 허리와 무릎을 위해 왕부항과 내 베개다. 왕부항은 친구가 선물한 도시락 가방에 싸고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는 베개는 필수"라며 애착 베개와 부항을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정은 공항에서 양희은을 만나 "이렇게 선생님과 여행 가는 게 꿈 같다. 가족들과 항상 여행할 때 선생님 노래 테이프가 필수였다. 늘 여행을 선생님 노래와 함께 했는데, 이번엔 선생님과 함게 여행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감격을 전했다. 그런 서민정에 양희은은 "너 진짜 노래 못하냐"고 돌직구를 물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홍진영은 인간 비타민다운 에너지를 뽐내며 등장했다. 그는 "30분 자고 나왔다.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극한의 애교와 에너지를 방출해 양희은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밥을 먹을 때에도 시종일관 흥 넘치는 '흥부자' 면모를 보여 양희은으로부터 "저거는 태생이다. 정말 실제 모습이 저럴 줄 몰랐다"며 극찬을 들었다.

이상화는 훈련이 아닌 여행을 떠나는 것에 설렘을 느끼는 듯 했다. 그는 "89년생이다. 오늘의 막내"라며 나서서 물을 떠오는가 하면, 주문도 척척 해냈다. 그런 이상화를 보며 양희은은 "이상화 선수가 선수복 아닌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며 감탄했다. 양희은을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다들 가족들이랑 여행 가는 거 말고는 이렇게 여행 가는 것은 처음"이라며 좋아했고, 양희은은 "남편이랑 가면 여행이 아니라 일이다. 이렇게 여자들끼리 가면 편하고 재미있다"고 말하며 여행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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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평창올림픽을 끝낸 이상화는 사소한 것에도 좋아했다. 그는 비행기를 타기 전 "우리는 시합을 나가는 입장이고 들어올 때 뭐라도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 그래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늘 잠을 못 잤다. 지금은 너무 편하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이번 평창은 특히나 더 힘들었다. 관중석이 꽉 차있는 걸 처음 봤다. 관중석이 꽉 차있는 거 보고 월드컵 보는 줄 알았다. 정말 너무 부담이 돼서 집중이 안 됐다"고 털어놓으며 "선수 생활은 끝인 거냐. 인터뷰에서 이상화 선수 어머니가 2~3년은 더 할 수 있다고 한 걸 봤다"는 질문에 "아직 비밀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은퇴하냐는 물음에 '할 수 있으면 더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걸 보고 엄마는 울컥한 모양이다. 딸이 힘드니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내가 더 하고 싶다고 하니 그러셨던 것 같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패키저들은 중년 에어로빅 팀 4인방, 악기 전공의 대학생 쌍둥이 자매, 모녀 팀이었다.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멤버들은 버스에서 옹기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양희은은 '엄마'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서민정에게 "내가 행복해야 한다. 남편 걱정, 딸 걱정 말고 내 행복을 찾아야 한다. 내가 즐거워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라. 엄마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즐거운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여행객들은 이상화의 팬들이었다. 쌍둥이 학생들은 "이상화 선수 팬이다. 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서 이상화 선수를 좋아했다"고 이상화 선수와 눈도 못 마주쳤고, 에어로빅 팀 어머니는 "이상화 선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모두 함께 울컥했다. 그걸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이상화는 포옹을 해줬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패키저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뭉쳤다.

홍진영, 이상화는 서로 화장을 해주는가 하면 흥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막내 라인을 결성했고, 서민정은 그런 두 사람과 함께 온천을 즐기며 화합했다. 큰 언니 양희은 또한 동생들의 애교를 보며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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